언더 닌자 리뷰
- Manager

- 2025년 12월 26일
- 1분 분량
현대 닌자라는 설정이 주는 현실감
언더 닌자는 닌자를 영웅으로 만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지금도 어딘가에 닌자가 있다면?”이라는 질문을, 과장 없이 건조하게 밀어붙입니다. 세계관 설명을 친절하게 늘어놓기보다는, 일상 같은 장면들 사이로 서늘한 긴장과 어색한 공기를 흘려보내며 분위기를 완성합니다. 이 작품의 첫인상은 화려함보다 무심함에 가깝고, 그 무심함이 의외로 설득력 있게 다가옵니다.
건조한 템포와 블랙코미디가 호불호
이 애니의 웃음은 크지 않습니다. 대사가 어긋나고, 상황이 이상한데, 작품은 그걸 친절하게 “웃어도 된다”고 말해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 묘합니다. 웃기면서도 살짝 불편하고, 가벼운 듯하면서도 잔상이 남습니다.
언더 닌자 리뷰에서 자주 갈리는 지점도 여기입니다. 템포가 느리다기보다 무덤덤하게 끌고 가는 방식이라, 빠른 전개를 기대하면 낯설 수 있습니다. 반대로 그 건조함을 즐기면 중독처럼 붙습니다.
스포 없는 관람 포인트: 액션보다 분위기
액션으로 터뜨리는 작품이 아니라, 분위기로 조여 오는 작품입니다. 액션 장면도 분명 존재하지만, 그것이 통쾌함으로만 소비되지 않도록 차갑게 눌러 보여줍니다. 감정 과장이 적고, 공백이 길게 남는 순간들이 많아 오히려 긴장감이 살아납니다. 닌자 애니 추천을 찾는 사람 중에서도, 멋과 낭만보다 블랙코미디·서늘한 기운·현대적 무력감 같은 결을 좋아한다면 이 작품은 꽤 정확히 맞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