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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HIM) 리뷰

  • 작성자 사진: Manager
    Manager
  • 2025년 12월 25일
  • 1분 분량

최종 수정일: 2025년 12월 26일

스포츠 호러가 가장 무서운 순간

스포츠 영화는 대개 노력과 성장의 언어로 관객을 설득합니다. 하지만 힘(HIM)은 그 익숙한 문장을 일부러 비틀어, 결국 공포로 결론을 냅니다. 이 작품에서 무서운 것은 괴물이 아니라 기준입니다. 더 강해져야 한다는 강박, 뒤처지면 끝이라는 압박, 그리고 다들 이렇게 한다는 말이 만드는 보이지 않는 폭력입니다.


승리의 욕망이 훈련이 아니라 의식이 되는 영화

이 영화는 놀래키는 장면보다,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인간이 스스로를 얼마나 쉽게 소모품으로 바꾸는지 보여줍니다. 승리는 목표가 아니라 신앙처럼 변하고, 몸과 마음은 관리가 아니라 제물처럼 다뤄집니다. 그래서 공포는 소리보다 정적에 사건보다 선택에 자리합니다. 조용히 쌓이다가 어느 순간 관객의 호흡을 먼저 빼앗아 갑니다.


관람 포인트: 스포츠물인데 보고 나면 나가 남습니다

스포츠를 좋아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경쟁 속에서 스스로를 깎아내며 버틴 적이 있다면, 힘(HIM)은 충분히 개인적인 공포가 됩니다. 이 영화가 남기는 질문은 단순합니다. “당신은 무엇을 걸고 이기려 합니까?” 연말에 따뜻한 위로 대신, 자신의 속도와 균열을 점검하게 만드는 영화가 필요하다면 이 작품은 꽤 날카로운 선택입니다.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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