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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데터: 죽음의 땅

  • 작성자 사진: Manager
    Manager
  • 6일 전
  • 1분 분량

프레데터: 죽음의 땅은 사냥이라는 시리즈의 기본 감각을 다시 꺼내 들었다.

다만 이번엔 그 감각이 더 건조하고 거칠게 느껴졌다. 죽음의 땅이라는 말 그대로, 환경 자체가 이미 적대적이라서 그렇다. 이 영화에서 무서운 건 프레데터의 기술만이 아니었다. 어디로 도망쳐도 안전하지 않은 공간, 숨는 순간에도 들킬 것 같은 공기, 살아남아야 한다는 단순한 목표가 주는 압박이 계속 따라붙었다.


액션은 멋보다 살아남기로 설계돼 있었다

이 작품의 액션은 히어로처럼 멋있게 싸우는 장면을 보여주기보다, 한 번의 판단이 생사를 가르는 쪽에 집중한 느낌이었다. 그래서 전투가 시작되면 카타르시스보다 긴장감이 먼저 올라왔다.

특히 프레데터 시리즈가 잘하는 시선이 살아 있었다. 내가 보고 있는 장면이 아니라, 나를 보고 있는 무언가를 상상하게 만드는 연출이 많았다. 그게 이 시리즈의 맛인데, 이번에도 그 맛이 유지됐다.


감상평: 시리즈 팬이면 충분히 챙겨볼 만했다

프레데터 시리즈는 작품마다 방향이 조금씩 다르다.

어떤 편은 스케일을 키우고, 어떤 편은 생존의 밀도를 올린다. 죽음의 땅은 내 기준으로 후자에 더 가까웠다.

그래서 보고 나면 이 장면 멋있다보다 저 상황에서 저 선택 말고 뭐가 있었을까 같은 생각이 남는다. 크리처물 특유의 잔혹함이 부담스러울 수는 있지만, 그만큼 사냥당하는 감각이 선명해서 장르 팬에게는 만족도가 높을 것 같았다.

프레데터 특유의 추적·생존·긴장감을 좋아한다면 잘 맞을 거다. 반대로 가볍고 유쾌한 액션을 기대하면 톤이 묵직하게 느껴질 수 있다.


프레데터: 죽음의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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